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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금자씨-포스터
친절한 금자씨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영화 )

친절한 금자씨 정보 및 줄거리

장르 스릴러, 드라마, 느와르

제작 이태헌, 조영욱, 이춘영

감독 박찬욱

제작사 모호필름

주연 이영애 최민식

 

2005년에 개봉한 친절한 금자씨는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입니다.

배우 이영애와 최민식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인 김병옥, 라미란,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님들이 조연으로 출연하셨습니다.

 

수상내역으로는 

  • 43회 대종상 영화제(해외인기상)
  • 42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
  • 4회 방콕국제영화제(감독상)
  • 8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여자배우상)
  • 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10선)
  • 26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 38회 시체스영화제(오피셜 판타스틱-여우주연상)
 

어마어마한 내역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금자씨는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웨이브, 왓챠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줄거리

20살의 이금자는 6살 소년 원모를 유괴 및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잔인한 수법의 살해범임에도 이금자는 얼굴이 공개되자 사람들 사이에서 올리비아 핫세같이 아름답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얼굴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 되어버린 듯 고등학생이던 이금자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갈 곳이 없어 학교 교생이던 백선생을 찾아간다.
하지만 백선생은 아이를 유괴하고 부모에게 돈을 뜯어낸 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살인마였고, 이금자의 아이를 유괴해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워 자수시킨다.
그렇게 감방에 들어가게 된 이금자는 백선생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감방에서 자신의 복수를 도울 사람들을 하나씩 포섭하던 와중 이금자는 교도소의 유명한 '마녀 죽이게 된다.
그로 인해 마녀 타이틀을 불려 받으며 '마녀 이금자'로 불렸지만 한편으로는 '친절한 금자씨 불렸다.
그렇게 13년의 복역이 끝난 후 출소한 이금자는 두부를 내미는 전도사에게 "너나 잘하세요"라는 유명한 명대사를 남기며 복수의 서막을 열게 된다.

 

천사같은 얼굴의 마녀

무려 2005년에 개봉한 옛날 옛날 영화인데도 리뷰를 쓰게 된 이유는 그저 내 '인생 영화' 이기 때문이다.

포스터의 색감조차 설레게 만드는 영화.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누군지 몰랐던 스쳐지나가는 모든 배우님들이 이제야 보면 세상에나 이렇게 유명한 분들이 나왔었다고?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 처음 봤을 때의 제가 어려서 유명하신 배우님들인데 몰랐을 수도..)

각본부터가 색다르고 파격적이지만 그저 기억에 남는 건 연출이었다.

사실 뭐 영화 기법이니 뭐니 겸손이 아니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저 다른 영화들보다 훨씬 훨씬 임팩트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어떤 장면이 그랬다고 설명하기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부끄럽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최고라고 생각한다.

 

잔악무도한 살인범인 금자를 욕하던 사람들이 얼굴이 공개되자 올리비아 핫세라며 칭송하고, 복역 후 살인범임을 알아도 그 아름다운 얼굴에 얼굴을 붉히고 선의를 베푸는 사람들, 예쁘장한 얼굴로 어린 나이부터 불행을 겪어왔지만 이 기괴함 속에서 금자는 예쁘면 다 용서가 된다는 말을 내뱉기까지 합니다. 그 말이 그녀의 일생을 돌아보면 결코 가볍지 않은 무거운 마음마저 들게 되는 말임에도 말이다.

 

과거의 순진하고 맹한 이금자, 복역을 하며 성녀의 얼굴을 하고 있는 이금자, 복역 후 단 한 번도 웃지 않는 새빨간 눈화장의 이금자까지 한 캐릭터가 영화 속 시간의 흐름에서 계속해서 색다르고 다양하게 표현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을 뒤죽박죽 섞어가며 그녀의 변화를 강조한다고 생각했다. 이랬던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 과정을 더욱 더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결론적으로 그녀는 구원받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를 낳은 여성이 무력하고 비참하게 당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가 있음으로 그 아이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악독하고 사나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래 된 필름의 느낌, 금자의 말투와 목소리, 배우들의 어마어마한 연기와 그것을 극대화시키는 연출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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